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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1901

George Condo

  • THE ANTIPODAL EXPLOREROil on linen121 x 101cm, 1996
  • 대칭이 맞지 않는 귀, 달걀 같은 눈, 광대 같은 코, 길어진 목을 가진 새로운 “무의식의 존재(THE ANTIPODAL BEING)”. 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동시에 닮아 친근하기도 이질적이기도한 이 존재는, 1996년부터 조지 콘도가 제작한 “THE ANTIPODAL BEINGS” 시리즈에서 나타납니다.

  • 그 중 <THE ANTIPODAL EXPLORER>는 올더스 헉슬리의 철학적 에세이 <천국과 지옥> (1956)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하였습니다. <천국과 지옥>은 우리의 의식 밖 세상에서 살아가는 “무의식의 존재”를 모샤한 글로, 조지 콘도는 이 존재를 20세기 초반의 전통적인 초상화 구성기법을 차용해 그려 냈습니다. 90년대 중반 조지 콘도는 자신의 사상을 “ARTIFICIAL REALISM”과 “PSYCHOLOGICAL CUBISM”이라 정의하였습니다. 다각도에서 본 대상을 한 평면에 그린 피카소의 “CUBISM”과는 달리, 시간과 감정에 따라 달리 표현되는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특징입니다.

이 사상이 가감 없이 반영된 <THE ANTIPODAL EXPLORER>는 작가의 화풍이 크게 변화한 기점에 있는 1996년 작으로, 그의 생애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여겨집니다. 20세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조지 콘도. 유럽의 한 콜렉터에게 오랜 시간 동안 소장되었던 이 작품을 PRO/RATA가 국내 최초로 여러분과 함꼐 그 영감과 감동을 나누려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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